오용일 대표의 이것이 경영이다. 2. 원장 말을 잘 듣지 않는 직원
작성자정보위원
등록일2019-08-30
조회4263
오용일 대표의 이것이 경영이다.
- 세미나비즈
- 승인 2019.07.22 14:48
- 댓글 0
2. 원장 말을 잘 듣지 않는 직원
처음 개원하는 젊은 원장이 어렵게 직원을 구하기는 했는데 본인이 경력도 없고 직원들의 말을 존중하다보니
직원들에게 끌려가는 병원을 종종본다. 그 외에도 연세드신 원장이 변덕심한 요즘 젊은 애들하고 못하겠다고,
나이가 있는 경력자 직원하고 일을 하다 견해차이로 마찰이 있는 것도 흔히 보는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치과 보조인력 부족현상과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흔한 말로 수 틀리면 이직으로 이어져
원장님들의 고충이 심해진 것도 사실이다.
왜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것일까? 이것을 사회적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내부적 문제 즉, 리더십과 소통의 문제로 봐야 한다.
이미 밝힌 데로 우리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또는 해야 할 문제로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을 제도나 문화,관행.의식 등으로 인식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서로의 생각과 행동의 차이가 이해관계와 신념이 부딪치게 되는 단순한 문제는 결국 소통으로 보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인식차이를 좁히고 조직(원장)의 말을 따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법치주의
‘악법도 법이다.’ 라는 말이 있다. 먼저 오너인 원장의 경영철학이 우선시된다. 지난호에서 밝혔듯이 나의 목표와 행동철학이 확고히 된 상태에서
그것을 서술하고 나열한 것이 법, 즉 복무규정으로 나타나야 한다. 그것을 따르지 못하겠다는 직원은 그 직원이 나쁘다 좋다.의 의미가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이므로 기술이나 경력이 아무리 화려하다 하여도 우리와 맞는 인재가 아닌 것이다. ‘훌륭한 인재는 버스에 태울 때부터 가려야 한다’는
짐 콜린스의 말은 여기에 해당된다. 면접 볼 때부터 ‘우리병원은 이렇게 생각하고 일합니다’라는 행.동. 철학을 알려주고 여기에 동의하는 직원을 선발해야 하는데
정작 면접 시에 기술과 연봉만을 묻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구인광고를 게재해도 이력서를 접수하거나 약속한 면접에도 불참하는 경우도 많다.
법(복무규정)은 나라의 법처럼 우리병원의모든 종사자들이 다 지켜야 한다. 이것이 법치주의이다. 법치주의란단순히 법 지켜라..가 아니라
‘권력자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나라를 운영하고 국민을 통치하는 것을 법치주의’라 한다. 여기서 유명한 법언을 인용하고자 한다. ‘법이란 큰 고기만 빠져나갈 수 있는
촘촘한 그물이다.’’ 촘촘한 그물은 큰 고기는 빠져나 갈 수 없는 데 법이라는 그물은 큰 고기만 빠져나간다는 뜻이다. 나는 원장이니까 안 지켜도 된다..라고 하면
여기서 문제가 생기게 되고 소통이 두절되는 것 아니겠는가?
법이라는 것을 정하였다 하더라도 사람사는 일이란게 정답이 있는것이 아니기에 이렇게 해도저렇게 해도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을 평소 루틴과 다르다고
문제를 삼는다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을 조직문화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부부 사이에도 사소한 청소, 반찬, 교육 문제라는게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참다 보면 불만이 쌓이는 것처럼 처음부터 병원의 법을 만들고 그 법을 따를 수 있다는사람만 선발하고 또 그 법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마찰을 줄이는 것이다.
# 교육과 훈련 그리고 평가와 보상
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1. 내부 상호 존중하는 태도이다. 지각,결석뿐 아니라 상호 불편하지 않기 위한 자세,태도 등이 여기에 속한다.
2. 고객을 대하는 태도이다. 환자가 왔을 때, 진료할 때, 갈 때 우리병원 조직원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자세와 태도가 여기에 해당되고 신입 직원뿐 아니라
기존 직원에게도 습관이 되도록 교육과 훈련이 반복되어야 한다.
교육과 훈련이 병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번 말하면 알아 듣겠지..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이글을 한번 읽고 알아들었다고
다 행하지는 못하지 않는가? 그래서 전 GE화장 이던 잭윌치 역시 “중요한 일은 10번이상 반복하지 않으면 한번도 안한 것과 같다”고 말한 것이다.
또한 법(복무규정)은 행동철학이고 그 행동철학이 완성되었다면 그동안 잘 했는지에 대한 평가도 이어져야 한다.
잘하는 사람은 잘 한 행동에 대한 칭찬 등으로 윗 사람에게 인정받기 원한다. 평가는 그들을 칭찬하기 위한 도구인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감시로 인식이 될 수 있기에. 그래서 평가는 잘한 사람에 대한 칭찬으로만 끝내고 그에 따른 보상(복지후생)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법을 집행하는 리더의 성향이나 성격에 따른 리더십도 중요한 부분인데 지면이 허락하지않아 리더십에 대하여 더 궁금하신 분들은 넥스퍼 홈페이지에
경영컬럼 리더십 부분을 참고하기 바라며, 이 글에서는 사마천의 史記. 올바른 정치란? 으로 대체한다.
첫 번째는 국민의 마음을 따라 다스리는 것.
두 번째는 이익으로 국민을 유도하는 것.
세 번째는 도덕으로 국민을 설교하는 것.
가장 안 좋은 것은. 형벌로 국민을 겁을 주는 것.
최악의 정치는. 국민과 싸우는 것.
미물인 강아지조차도 인상쓰며 접근하면 으르렁거린다. 위의 글에서 나는 스스로 몇 번째 인가? 묻기 전에 나는 과연 우리직원들과 환하게 웃으며 소통하고 있는가?
부터 생각해보기 바란다. 소통의 시작은 거기서부터이다. 내가 출근이 불편하면 직원도 출근이 불편하다.
내가 바뀌지 않으면서 월급 받는 직원이 움직여 조직이 바뀌길 기대한다면 그 자체로 무리가 아닐까? 흔히 얘기하는 요즘 애들은 성의가 없어.
요즘 애들은 배울려고 하질 않아. 요즘 애들은 싸가지가 없어..라는 말은 예전 신석기 시대에도 있었다고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도 한때 요즘 애들이었고
어르신들이 보기에 우리는 아직도 요즘 애들이기도 하다.
글 오용일 (현)넥스퍼컨설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