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령자 무치악 유병률 지속 감소
국내 고령자 무치악 유병률 지속 감소
80세 이상 고령자 유병률 약 20%p 줄어
임플란트 건강보험 급여화가 주요 역할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등록 2021.04.21 17:36:13
국내 고령자의 무치악 유병률이 2007년 이후 지속 감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고령자의 무치악 유병률이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0세 이상의 무치악 유병률이 약 20%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임플란트 건강보험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최연희 교수(경북치대 예방치과학교실) 연구팀은 2007~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참여한 성인 6만3791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지난 4월 2일 국제학술지 ‘역학과 공공건강 저널(Epidemiology and Health)’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에서 무치악은 상·하악에 잔존 치아가 전혀 없거나 치아 뿌리만 남은 상태로 정의됐다.
연구 결과 60세 이상 국내 고령자의 무치악 유병률은 2007년 12.8%에서 2016~2018년 9.72%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80대 이상 고령자의 경우 2007년에는 무치악 유병률이 37.3%에 달했으나, 2016~2018년에는 20%로 대폭 감소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4년 시작된 임플란트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무치악 유병률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임플란트 급여 확대와 본인 부담률 인하가 유병률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구강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도 긍정적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향후 구강 보건 접근성 개선과 급여 확대 등 보편적 정책이 지속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원문 : http://www.dailydental.co.kr/news/article.html?no=115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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