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돌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3만여명에 미소 선물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과 금기연 중앙센터장, 중앙센터 유수연 교수가 23일 첫 번째 내원한 환자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왼쪽부터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박동식 씨, 중앙센터 유수연 교수, 금기연 중앙센터장)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외부 후원기관의 큰 도움 덕분에 씹는 즐거움을 알게 됐어요”
50대 기초생활수급자 미정 씨(가명)가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 내 설치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금기연)로 보낸 감사 인사말이다.
2019년 8월 정식개소 후 2년을 맞이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지금까지 장애인 환자 3만2273명에게 밝은 미소를 선물했다.
그 중, 1만2087명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사업을 통한 비급여 진료비 감면 지원을 받았다.
또한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치과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장애인 환자 87명에게는 추가적으로 외부 후원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진료비 일부를 함께 지원하는 등 ‘장애인의 행복한 삶 실현’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과 치과진료 접근성 향상을 실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중앙센터, 라이나전성기재단,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국제로타리3650지구‧서울남산로타리클럽 등 민간의 따뜻한 후원이 함께 이뤄낸 결실이다.
중앙센터는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총괄‧지원하는 기관으로서, 센터 간 협력체계 구축, 장애인 표준 진료지침 확립, 장애인 구강진료 전문인력 교육 등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개소 이래 중앙 및 권역센터 통합 워크숍, 장애인 가족과 복지시설 종사자 대상 구강보건교육, 장애인 진료전문가 역량강화교육,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기반마련을 위한 이동진료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장애인구강진료센터 내 사업안내서 발간, 중앙 및 권역센터 연차보고서 발간 등 장애인 구강정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장애인 환자들이 중앙센터로 보내온 손편지
금기연 중앙센터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중앙센터를 내원하는 장애인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장애인 환자들의 진료환경이 얼마나 열악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면서 보건복지부 및 각 권역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 258만 장애인 모두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변효순 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은 “2019년 개소 이래 3만2000여명의 장애인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준 중앙센터에 감사하다”며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중앙센터와 14곳 권역센터의 의견을 토대로 장애인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과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중앙센터에서 장애인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과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서울대치과병원이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소명”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는 복지부 지원으로 장애인 환자의 비급여 진료비 감면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총액에 대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은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30%, 기타 장애인은 10%를 감면지원하고 있다.
감면지원 혜택을 받기 위해선 진료비 감면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구비서류(복지카드 혹은 장애인증명서, 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출처 :구애보 (https://dentalk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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