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활동 치과위생사 수 2배 이상 증가
2010년 대비, 전체 인력‧활동 인력 수 모두 2배 이상 증가
보건복지부, 지난 7일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20년 기준으로 활동 중인 치과위생사의 수가 5만 5천여 명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0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숫자이며, 이를 바탕으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목)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했다고 전하며, 조사 결과를 정리해 발표했다.
이번에 진행된 실태조사는 보건의료인력의 실태 및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7조(실태조사)에 따라 3년 주기로 실시하는 것으로, 이번 조사는 법 시행(’19.10.24일) 이후 첫 번째 조사였다.
공개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2020년을 기준으로, 전체 치과위생사는 82,784명이었으며, 이중 활동 인력 수는 55,10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활동 치과위생사의 경우 유형에 따라 나눠보면, 이중 대다수인 46,303명이 요양기관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비요양기관에서는 8,797명이 활동 중이었다.
활동 치과위생사로만 한정하면, 10년간 연평균 8.3%라는 높은 증감률을 보인 것으로, 이는 이번 조사에 포함된 전체 20개 직종의 보건의료인력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했다. 이에 따라, 2020년 기준으로 인구 십만 명당 의료기관 근무 치과위생사 수는 90.2명꼴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과 연령 관련 지표를 들여다보면, 요양기관 근무 치과위생사 중 99.2%가 여성이었다. 더불어 요양기관 근무 치과위생사의 평균 연령은 35.6세 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29세 이하(48.4%)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치과 관련 직종 지표를 살펴보면, 2020년 기준 활동 치과의사는 25,405명이었고, 치과기공사는 3,972명이었다.
한편 이번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연구책임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 주관으로 보건복지부 면허/자격정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부과자료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자료연계 : 국민건강보험공단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하여 총 201만 명의 보건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공공데이터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근무시간 및 업무량, 직무 어려움 및 근무 만족도 조사를 위하여 총 33,572명의 보건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가 병행됐다.
이번 실태조사의 최종 결과는 보기 간편한 통계표의 형태로 가공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 보건복지부 누리집(mohw.go.kr) 및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 누리집(nhis.or.kr)을 통해 한 달 이내에 게시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는 보건복지부의 면허·자격 자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공데이터를 연계하여 빅데이터화한 최신의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로서 의미를 가진다”라고 밝히며 “향후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근거 기반의 과학적 보건의료정책의 기초로 삼는 한편, 연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연구자, 이해관계자 및 국민들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치위협보(http://news.kdha.or.kr)
기사 원문 : http://news.kdha.or.kr/news/articleView.html?idxno=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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