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공사 배출 10년 새 30% 급감
치과기공사 배출 10년 새 30% 급감
국시 응시·합격자 감소
비활동률은 다소 호전
수도권 쏠림 현상 여전
천민제 mjreport@dailydental.co.kr등록 2022.08.17 18:11:47
한 해 배출되는 치과기공사가 지난 10년 새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2022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치과기공사 국가시험(국시) 응시자 수는 지난 2010년 1707명에서 2020년 1206명으로 10년 새 약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시 합격자 수 또한 같은 기간 1412명에서 1006명으로 28% 가량 줄었다.
반면 이 같은 배출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활동률은 개선 추세를 보였다. 지난 2010년 비활동 치과기공사 수는 전국 1만2250명으로 전체 약 50.6%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약 49.2%, 2012년 약 48.3%, 2013년 약 48.1%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점진적으로 호전됐으며, 지난 2020년에는 약 40.8%까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료기관 근무 치과기공사 수도 해마다 증가했다. 지난 2010년 의료기관 근무 치과기공사는 3148명이었으나, 지난 2013년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해마다 증가해 2020년에는 3972명에 달했다. 이는 활동 치과기공사의 약 20% 규모다.
의료기관 근무 치과기공사의 이직률은 2020년 기준 평균 23%로 나타났다. 이직률이 높은 순으로는 ‘치과병원(26.2%)’이 가장 높았으며, ‘요양병원(22.98%)’, ‘치과의원(22.5%)’, ‘종합병원(17.2%)’ 등의 순이었다.
덧붙여 2020년 기준 비의료기관 근무 치과기공사의 약 90%는 기타 직장 가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같은 해 정부기관에서 근무 중인 치과기공사는 1251명으로 전체 약 7.8%를 차지했다.
의료기관 근무 치과기공사의 연 평균 임금도 눈에 띈다. 지난 2020년 기준 의료기관 근무 치과기공사의 연 평균 임금은 4449만6192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0년 3112만5610원 대비 1337만582원 늘어난 금액이다.
의료기관 근무 치과기공사의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쏠림 현상도 다소 개선 추이를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수도권 근무 치과기공사는 1526명으로 전체 약 48.4%였다. 이는 해마다 유사한 비중을 보였으며, 지난 2020년에는 약 46.4%를 기록했다.
기사 원문 : https://www.dailydental.co.kr/news/article.html?no=12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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